사슴 아저씨

데이 트립 2010.12.13 20:20

BBF :: Kodak colorplus 200

서울숲에 사는 아름다운 뿔을 가진 사슴 아저씨
(내가)앞에서 서성이고 있으려니까 뭐 주려는 줄알고 (사슴이)다가와 오랫동안 서성였다.
뭐 줄 것은 없고 사진 찍게 해 줘서 '고마워요..'하고 인사를 하니
떠나는 뒷모습까지도 예뻐서 재빨리 셔터를 눌렀다.

소근 :: 셔터 누를 땐 몰랐는데, 첫번째 사진에 비둘기!! HAH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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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F :: Agfa vista 400

1862년 6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두 사람이 살아있었다.
무려 148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루이스캐럴은 그가 사랑했던 소녀를 영원히 살게 했다.
사랑스런 혼잣말이라거나 행동거지.. 그녀의 존재를 그가 느꼈던 것 만큼
148년 후의 미래의 사람에게도 강하게 느끼게 했다.





사진 속 의 책☞  루이스캐럴의 친필로 제작된 팩시밀리 版『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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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 것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진다. 그 기억으로 나의 지친 마음은 미소짓고 행복을 느낀다.
그 기억을 다시금 새기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을 준다는 것은 정말 멋지지 않은가?
울림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시작은 가녀리고 청아한 멜로디로..
아침부터 내린 비로 촉촉하고 서늘해진 성당의 넓은 공간으로 인사를 하시는 것처럼 두드리셨다.
우리를 굽어보시던 성모자상과 성인들도 그자리를 조용히 축복하며 귀기울이시는 듯 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서늘하게 감돌던 성당의 공기, 맑게 내 영혼까지 두드리다 흩어지던 피아노 소리,
스테인드글라스에 그려진 예수님의 희생과 부활 그림이, 희미하게 빛나던 그 감동이 울려퍼진다.

2010년 5월 24일의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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