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일기장 2010. 8. 28. 16:39




#1
교토로 여행 갔다 온 친구로부터 선물로 받은 유리 풍경.
바람이 불 때마다 딸랑 딸랑- 하는 것이.. 바람 님이
'잠시 지나갑니다.'
하고 인사하는 듯 해서 문득 올려다보게 된다.
울릴 때 마다 풍경 소리와 함께 이국의 향기, 여행의 내음 까지 딸려오는 것 같다.


#2
양방언님의 첫 에세이 『프론티어, 상상력을 연주하다』.
친구 것 이랑 두 권 예약구매 한 것이 도착 해, 어제 친구를 만나 전해주면서 함께 키득키득 웃으면서 잠깐 훑어보았다. 콘서트나 라디오 방송에서 항상 말씀 재미있게 해주셔서, 이번 에세이를 출판하신 것도 팬으로서 너무나 반가운 선물이였다.
그런데 책과 함께 동봉된 CD가 인식이 되지 않아서, 출판사에 전화해 CD교체를 부탁했더랬다.
오늘은 출판사에서 택배가 왔길래 부탁한 CD가 벌써왔구나..
하고 뜯어봤더니 생각지도 못한 방언님의 1집CD가 나왔다! 북콘서트 이벤트도 떨어지고 CD추첨 이벤트 한 것도 소식이 없어서 2권 구입해도 안 될려는 놈은 안 되는구나 했는데..
아마도 이벤트 당첨 된 것이 뒤늦게 왔나보다. 신난다~~^^


#3 
리뉴얼 오픈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득템한 색연필 셋트 2개.
하나는 책을 구입하면 주는 것이였고, 또 하나는 북클럽 가입하면 주는 것.
인터넷 교보는 이용한지 7년이 지났지만 북클럽 카드는 귀찮아서 그동안 만들지 않았는데,
이번 오픈 기념으로 색연필을 준다고 해서 신청했더니 의외로 카드가 금방 나왔다.
색연필 주지 않았으면 억울 할 뻔했다구..ㅋ


#4
펭귄클래식코리아에서 출판한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
이 책은 한국의 앨리스 마니아에게는 반가운 특별한 번역이 수록 되어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원형인 '지하 나라의 앨리스'의 번역본과 앨리스 시리즈의 캐릭터에 대한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무대 위의 앨리스' 및 1896년 판본에 붙인 서문들이다.
실제 '지하 나라의 앨리스'는 작가의 친필과 직접 그린 그림들로 이루어져있는데, 한국판은 번역문제 때문에 친필은 볼 수 없지만, 부분 수록된 그림들을 볼 수 있기에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Smyrna [스미르나]

Tokujin Yoshioka::SPECTRUM

데이 트립 2010. 8. 28. 16:33


BBF :: Kodak colorplus 200

우유빛 문틈으로 작별인사를 보내던 무지개 빛의 스펙트럼
사람이 있음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던 그의 공간
도쿠진 요시오카의 공간은 작품과 더불어 그림자마저 작품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
나와 작품, 그리고 사로잡혀진 마음만 떠돌던 우유빛 영혼의 소용돌이



posted by Smyrna [스미르나]